관동팔경중 제일 '죽서루' 면면히…삼척의 주요명소

입력 2007-05-16 07:40:18

▲ (사진 위)해신당공원은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 민속공원이다. 공원 곳곳에서 남근모양의 조각과 돌 등을 볼 수 있다. 성민속박물관과 어촌민속박물관이 함께 있다. (사진 가운데)죽서루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삼척을 대표하는 누각이다. (사진 아래)굴피집은 너와(나무판) 대신 참나무껍질인 굴피를 지붕으로 얹은 집이다. 원래는 너와를 얹었으나 1930년경부터 너와 채취가 어렵자 처서를 전후한 시점에 굴피를 벗겨 지붕으로 얹었다.
▲ (사진 위)해신당공원은 동해안 유일의 남근숭배 민속공원이다. 공원 곳곳에서 남근모양의 조각과 돌 등을 볼 수 있다. 성민속박물관과 어촌민속박물관이 함께 있다. (사진 가운데)죽서루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삼척을 대표하는 누각이다. (사진 아래)굴피집은 너와(나무판) 대신 참나무껍질인 굴피를 지붕으로 얹은 집이다. 원래는 너와를 얹었으나 1930년경부터 너와 채취가 어렵자 처서를 전후한 시점에 굴피를 벗겨 지붕으로 얹었다.

삼척은 동해안을 끼고 있는 천혜의 관광도시일 뿐만 아니라 한때 태백과 더불어 탄광도시로도 이름을 날렸다.

삼척 제1의 관광명소는 죽서루(竹西樓).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제일로 꼽히는 누각으로 깎아지른 듯한 자연 암반 위에 세운 기둥이 특이하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창건했는데 조선 태종 3년(1403년) 삼척부사 김효순이 중창, 오늘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대금굴이 일반에 공개되기 전까지 삼척 제1의 동굴은 환선굴이다. 대금굴과 마찬가지로 대이리 동굴지대에 있으며 1999년 일반에 공개된 이후 6백여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환선굴은 아기자기한 다른 동굴과는 달리 국내 석회암동굴 중 가장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울진에서 삼척으로 가다 보면 해신당공원을 만난다. 이 공원은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 민속이 전래되는 곳으로 삼척시에서 새롭게 성민속공원으로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 '남근석'을 깎아서 세워두고 있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원덕읍 갈남2리에 있다. 공원 내에서 어촌민속전시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신리 너와마을'은 삼척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38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도계읍 '신리'쪽으로 방향을 틀어 20여 분이면 닿는다. 옛 너와집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문의= 033)570-3845(삼척시청 관광개발과).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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