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일타 월하 수안 청담 석정 만해 등 고승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불광사·경북불교대학(학장 돈관 스님)은 오는 31일까지 '고승 대덕 선서화 및 법의 큰스님 도자기 전시회'를 경북불교대학 전시장에서 갖는다. 법의 스님의 도자기 70여 점과 달마도와 글씨, 십장생도, 반야심경 병풍 등 총 25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만해 한용운의 글 '轉大法輪(전대법륜)'과 김구 선생의 '良心建國(양심건국)' 등 희귀 작품도 소개된다. 한국 불화계의 큰 산맥인 석정 스님의 불화와 90년대 초 프랑스에서도 수차례 초대전을 가진 수안 스님의 선묵화, 26세에 손가락 네 개를 연비(살을 태우는 공양)한 일타 스님이 직접 쓴 진품 글씨 등 고승들의 작품을 선보이다.
돈관 스님은 "전시 작품들은 법의 스님이 평생 소장하던 것."이라며 "큰스님들의 작품을 이렇게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고 말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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