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부민요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박수관 명창(사진·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회장)이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문화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 델픽위원회(The International Delphic Council)의 대사로 임명됐다.
박 명창이 이끄는 한국의 소리(Sound of Korea)공연단은 이날 베를린 프리드리히가에 위치한 애드미럴 팔라스트 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뒤, 베를린 문화계 인사들과 각국 외교관, 요한 크리스챤 키르쉬 국제 델픽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타르 데메지에 전 동독 수상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현재 국제 델픽위원회(IDC) 대사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화국 대통령, 영국 지휘자 알룬 프란시스, 로타르 데메지에 전 동독수상 등이 있다.
델픽은 올림픽과 함께 고대 그리스에서 1천년 간 지속됐던 문화제전으로 20년 전 독일인 키르쉬 박사의 제창으로 다시 부활된 축전이다. 올림픽이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화합을 추구한다면 델픽은 문화를 통해 인류가 서로 이해하고 세계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범세계적인 축전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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