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사 실질적 사주 재보궐선거 공천받아 당선"
불량 참외 씨앗으로 피해(본지 3월 27일자 6면 보도)를 입은 성주지역 참외 농민 600명은 10일 피해보상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농림부 및 한나라당 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농민들은 버스 15대를 타고 상경, 과천 정부청사에서 농림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수원 N종묘사에서 공급한 불량 종자로 인해 기형참외가 발생, 1천여 농가 7천500여 동의 참외 비닐하우스에서 145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농자재 구입비 등 영농지원금 상환기일 연장, 특별재해기금 지원, 참외 품목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사에서 N종묘사의 실질적인 사주가 4·25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당선된 만큼 당차원에서 보상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과 보상문제 해결이 안 되면 대선·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낙선운동을 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종묘회사와의 종자분쟁에 대비해 시험재배 신청 및 소비자보호원에 분쟁조정 신청 등 법적 조치에 나서는 한편 피해농가 영농지원금 상환문제는 농협과 협의,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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