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가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10억 명을 공식 돌파했다. 인도정부와 유엔인구기금(UNFPA)은 인도 뉴델리의 사프다랑 병원에서 2000년 낮 12시 20분에 태어난, 힌두어로 믿음을 뜻하는 '아스타'라는 여자 아이를 인도의 10억 번째 인구로 공식 지명했다.
인도에서는 분당 29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으며 매년 1천500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해 전문가들은 인도의 인구증가가 현재와 같은 추세로 가면 50년 안에 15억 명을 넘어서 중국 인구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정부는 이 같은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우려해 11일을 기념일로 선포하고 '축하해야 할 순간인가, 숙고해야 할 순간인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인도 전역에 내걸기도 했다.
1901년 2억 3천800만 명이던 인도 인구는 1991년 8억 4천600만 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늘어났다. 인도가 세계 최고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인도정부가 중국의 '1자녀 갖기' 같은 강제적인 산아제한정책을 취하지 않는 느슨한 출산억제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80년대부터 2자녀 이상 낳을 경우 벌금 부과 등 불이익을 주고 심지어 강제 임신중절을 시키고 있는데 인도정부는 이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책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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