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오는 2011년 KTX 포항노선 유치를 잠정 확정(본지 8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KTX포항유치위원회는 건교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동해안 주민들의 염원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해 9일부터 KTX 포항노선 유치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KTX 포항유치위원회는 "건교부가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X 포항유치위원회는 동해안 4개 시군의 전체 가구가 참여한다는 의미로 총가구수인 23만 명을 서명목표로 이달 말까지 전개한다.
이를 위해 지역 각 기관,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서명운동과 사회단체, 봉사단체가 주축이 되는 길거리 서명운동을 병행키로 했으며 시·군청, 읍면동 민원실 및 지역 대학과 역, 여객선터미널에 서명용지를 놓아 두고 통리단위의 주민 밀착형 서명운동도 벌여 나간다. 또 지역출신 대도시 향우회를 통한 출향인의 서명운동도 적극 벌여 나가기로 했다.
유치위원회는 서명운동이 목표치에 이르면 KTX 이용의향서와 동해안 주민의 염원을 담은 집단 서명서를 첨부해 건교부와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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