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호기심은 '못말려'
7일 오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에는 대구의 경일여자중학교가 실시간 뉴스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렇다 할 관련 뉴스가 없는 상황에서 이 학교 이름이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호기심에 이끌린 방문자들이 폭주, 이날 이 학교 홈페이지가 접속장애를 겪었다.
경일여중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사연은 이날 이 학교가 중간고사 정답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밝혔기 때문. 중간고사 첫날인 이날 답을 확인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포털사이트에서 학교 이름을 집중적으로 찾으면서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 오른 데 이어, 영문 모르는 누리꾼들의 검색이 쇄도하면서 클릭이 클릭을 부르는 해프닝이 빚어진 것이다. 경일여중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이미 3년 전부터 답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는데 방문자 폭주로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작 전산담당 교직원은 이날 답안을 올리지 않고 퇴근해 홈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답안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진 것은 지난 3일 대구의 송현여중에 이어 두 번째. 송현여중도 중간고사 첫날인 3일 학교 측이 홈페이지에 정답을 공개하면서 학교 이름이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에 종일 랭크됐고, 네티즌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 직전까지 갔다.
김해용기자 kimh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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