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도둑
권이순 등저/함께 펴냄
현재 국내에서 활동중인 1천 여명의 아동문학가 중 3분의 2 이상이 교단 작가이거나 교단 출신 작가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늘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는 교사만큼 어린이의 발달 수준이나 심리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없고, 어린이의 생활을 교육적 안목으로 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해바라기 도둑'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산하 교육신문사에서 현상 공모한 동화 부분에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입선된 작품들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어린이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현직 교사들의 작품집으로 조선족 어머니 이야기, 생명 사랑, 아버지의 실직 등 다양한 우리 주변의 소재로 꾸민 16편의 동화가 담겨 있다.
▶국어실력이 밥먹여준다
김경원 글/열린박물관 펴냄
이불을 '햇빛'에 말릴 수 있을까? 대답은 '땡'. '햇볕'에 널어야 눅눅해진 이불의 습기를 없앨 수 있다. 이 책은 햇볕과 햇빛처럼 혼동하기 쉬운 낱말 쌍 22가지를 골라 뜻과 쓰임의 차이를 어린이의 일상 생활에 맞추어 재미있게 풀어냈다. 초등 국어 교과서에 실린 문장으로 학습 문제를 구성해 초등 국어 교과과정에서의 학습 수준을 향상시키도록 구성했다. 음식은 '데우고' 방은 '덥히고', '다르다'와 '틀리다', '뚜껑'은 열고 '마개'는 뽑고 등의 낱말쌍을 비교해 보면서 어휘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만국기 소년
유은실 글/창비 펴냄
'만국기 소년'에는 총 9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부조리한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표제작 '만국기 소년'은 한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견으로 가득 찬 어른들의 세계다. 선생님은 책이 없어 국기 책만 들여다보다 세계 나라와 이름을 줄줄이 외우는 진수에게, 네가 외운 나라 중에서 어느 나라에 제일 가보고 싶냐고 묻지만, 진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없는 어른들의 무관심을 차갑고 건조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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