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구경 관객 성추행 70대도
동성로 축제의 혼잡한 틈을 탄 소매치기 등이 잇따랐다.
대구지하철경찰대 수사팀은 7일 동성로 축제 기간 중 수십 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한 혐의로 김모(35)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6일 오후 5시쯤 대구 중구 동성로 2가 한 대형의류상가 앞 길을 지나던 김모(20) 씨의 가방을 열고 현금 20만 원을 훔치는 등 28차례에 걸쳐 520만 원 상당을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도 7일 축제가 열리는 혼잡한 틈을 노려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C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6일 오후 3시 30분 동성로 축제가 열리는 중구 동인동에서 축제를 구경하러 나온 윤모(24·여) 씨의 가방에서 휴대전화를 빼내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6일 오후 3시 30분쯤 중구 동성로2가 중앙파출소 부근 동성로 축제 행사장에서 길거리 공연을 구경하던 P씨(23·여)를 성추행한 혐의로 S씨(70)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김태진·정현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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