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경남FC에 0대1로 패해 리그 10위로 밀려났다. 대구는 5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삼성하우젠K리그 경기에서 경남의 뽀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경남은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루이지뉴와 이근호, 에닝요의 공격 삼각 편대를 내세웠으나 루이지뉴가 경남 이상홍에게 막혀 이렇다 할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에닝요도 연전의 피로에 지친 듯 인상적이지 않았다. 이근호는 전반 중반 이후 측면 공격을 이끌었으나 역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대구는 전반 중반까지 공격의 주도권을 쥐었으나 30분 경남의 역습에 허를 찔렸다. 경남의 까보레가 패스를 이어받은 뒤 뽀뽀에게 연결했고 뽀뽀가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대구는 후반 들어 진경선, 장남석, 황연석을 잇따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경남 수비진에 막혔다. 후반 18분, 대구의 임현우가 아크 정면에서 단독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경남 골키퍼 이정래의 품에 안기고 마는 등 몇 차례 좋은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포항 스틸러스도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배,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성남 일화는 전북 현대를 2대0으로 눌러 선두를 질주했고 수원 삼성도 광주 상무를 3대1로 눌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는 2대2로 비겼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울산 현대를 2대1로 이겼다. 대전 시티즌과 FC서울은 득점없이 비겼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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