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등 4명 중경상
술에 만취한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채 심야에 질주극을 벌이다 승용차와 경찰 순찰차 등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경찰관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일 오후 10시 50분쯤 안동시 용상동 용상시장 입구에서 허모(42·안동시 용상동)씨가 1t 화물차를 몰고 불안한 운행을 하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이 발견, 검문을 요구했으나 불응한채 안동댐 방향으로 달아나다 상아동 성락교와 영락교에서 마주오던 포텐샤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후 또다시 달아난 허 씨는 오후 11시 20분쯤 성곡동 성곡교회 앞 길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기다리고 있던 순찰차 2대를 추가로 들이 받고 검거됐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명과 순찰차에 타고 있던 안모(39) 경사, 김모(40) 경장 등 모두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허 씨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66%의 만취상태에서 무면허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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