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부착 차량이 늘면서 내비게이션만 훔쳐가는 범죄가 활개치고 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4일 심야시간대 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내비게이션만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J군(18)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0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 한 골목길에 주차된 정모(43) 씨의 차량문을 미리 준비한 도구로 연 뒤 시가 50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훔치는 등 5차례 걸쳐 250만 원 상당을 훔쳐 이를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도 3월 16일 오후 10시쯤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한 예식장 부근 도로에 주차된 오모(28) 씨의 승용차 운전석 창문을 깨고 시가 45만 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훔친 혐의로 J씨(45)에 대해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상현·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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