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길 보좌주교 서품식도 함께
최영수(요한) 대주교의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9대 교구장 착좌식과 조환길(타대오) 보좌주교 서품식이 30일 오후 2시 대구시 중구 남산동 성 김대건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구대교구장 착좌식 및 보좌주교 서품식에는 전임 대구대교구장이었던 이문희 대주교를 비롯해 김수환· 정진석 추기경, 에밀 폴 체릭(대주교) 교황대사, 최창무·윤공희 대주교, 장익(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춘천교구장, 이형우 아빠스 등 25명의 주교단이 참석했다.
또 사제단과 수도자 대표, 교구사목평의회 임원, 교구평협 임원, 교구 기관 단체장 및 대표, 내외 귀빈 등 3천500여 명이 신임 대구대교구장의 착좌와 보좌주교 서품을 축하했다.
최영수 대구대교구장은 1970년 11월 6일 사제서품을 받은 뒤 영천·산격·성동 성당 주임신부, 로마연수, 대구대교구 관리국장, 대구가톨릭대학 사무처장, 대구시립희망원장, 논공가톨릭병원장, 가톨릭신문사 사장, 대구평화방송 사장 등을 거쳤다. 2000년 12월 22일 대구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돼, 2001년 2월 27일 보좌주교 서품을 받았으며, 지난해 1월 31일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다.
조환길 보좌주교는 1981년 3월 19일 서제서품을 받은 뒤 덕수·형곡 성당 주임신부, 대구대교구 사목국장 및 사무처장, 관덕정 순교기념관장, 매일신문사 사장,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올 3월 23일 대구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착좌식에 이은 서품식에서 최 대주교는 "영원한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제들로 둘러싸여 있는 주교 안에 현존하시며 그리스도께서는 주교의 직무를 통하여 끊임없이 복음을 선포하시고 믿는 이들을 위하여 신앙의 신비를 계속 거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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