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일 대구EXCO에서 열린 '2007 한국 소방·안전엑스포'가 수출 계약 및 상담 380억 원, 내수 상담 및 계약 4천500억 원의 실적을 거둬 소방전문 전시회로 자리를 굳혔다.
이번 엑스포는 해외업체 47개사 107개 부스를 포함, 17개국 154개사가 688개 부스를 설치해 소방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7만 2천362명이 참관하는 등 큰 성과를 남겼다.
대구EXCO 박상민 전시팀장은 "수출 상담이 380여억 원이었지만 대부분 계약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돼 업체, 소방·방재기관, 전문가 등 관계자들이 모두 만족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업체들의 수출상담과 계약도 줄을 이었다. 선양테크의 산소호흡기는 인도에 50억 원가량 수출될 예정이고 한국소방기구제작소는 필리핀에 현지공장 설립을 협의 중이다. 헬멧생산업체인 산청은 시리아에 1억 원, 마스테코는 스프링클러와 밸브류 5억 원어치를 인도에 수출키로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또 오텍은 중국, 인도, 시리아에 앰뷸런스 40억 원어치를 수출할 예정이고 제일피유씨(불연재), 이노컴(공기호흡기용 복합재압력용기, 위니텍(화재예방관리시스템) 등도 100여만 달러 안팎으로 수출계약을 했거나 상담을 진행 중이다.
내수에서도 오텍은 부산, 충남, 대전 소방서 등지에 납품이 유력하고 고려화공의 친환경소화기도 KT, 삼성 등에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씨유메디컬(심장충격기), 휴메드(심실제세동기) 등도 25억 원 안팎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휘시스템, 홈 안전시스템 등 IT산업과 접목된 신제품 출품이 증가하고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1만 1천여 명 늘어난 것은 물론 국내외 전문가 그룹과 해외 바이어 참여도 확대됐다.
그러나 방재관련 전시품이 부족하고 금호강 둔치 임시주차장 규모가 작아 전시장 주변도로가 혼잡을 빚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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