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은 샛별♪, 요 별은 큰 별♬" 유럽축구 밝히는 'star'들

입력 2007-04-27 09:31:41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 유럽 축구에 이번 시즌을 의미있게 마무리해가는 스타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각광받았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최근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현재 16골로 득점 2위를 기록 중이고 14도움도 올리면서 소속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공 비행을 이끌고 있다.

득점 1위인 디디에 드록바(첼시·19골), 3위인 베니 맥카티(블랙번 로버스·15골), 4위 웨인 루니(맨유·13골), 득점 공동5위인 케빈 도일(레딩), 덕 쿠이트(리버풀), 야쿠부 아예그베니(미들즈브러·이상 12골) 등도 올 시즌 활약이 뛰어났다. 5골의 박지성(맨유)과 3골의 설기현(레딩)은 각각 득점 46위와 66위에 올라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국내 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프레데릭 카누테(세비야)와 디에고 밀리토(사라고사)가 19골로 득점 공동1위에 올라 주목을 끌고 있다. 카누테는 이영표의 소속 팀인 토튼햄 핫스퍼에서 방출되다시피 해 스페인으로 건너간 뒤 절정의 골 감각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세비야는 2위, 사라고사는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득점 3~5위에 올라있는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17골), 뤼트 판 니스텔루이(레알 마드리드·16골), 다비드 비야(발렌시아·13골)도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가 21골로 득점1위를 달리고 있는 세리에A리그에선 득점 3위인 롤란도 비안키(레지나·17골)가 신선한 활약을 펼쳤고 득점 2위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리보르노·18골), 4위 루카 토니(피오렌티나·16골), 공동5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밀란),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이상 15골) 등 낯익은 스타들도 명성을 지켰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했던 알베르토 질라르디노(AC밀란)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옮겨온 에르난 크레스포(인터밀란)는 득점 공동13위와 공동 18위로 다소 부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보쿰의 데오파니스 이에카스가 18골로 득점 1위를 달려 주목받고 있다. 네덜란드산 스트라이커 로이 마카이(바이에른 뮌헨)는 14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지난 시즌 부진에서 벗어났고 독일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논란을 빚은 골을 넣었던 스위스 출신의 알렉산드르 프라이(도르트문트),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 케빈 쿠라니(샬케04)는 득점 공동3위(13골)에 올라 있다.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는 공동6위(12골)에 머물러 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28일 오후9시30분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위 에버튼과 경기를 갖고 2위 첼시는 6위 볼튼 원더러스와 경기한다.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이날 오후11시 토튼햄 핫스퍼와의 경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