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마지막 산업용지로 전망되는 달성 3차 산업단지가 10여만 평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타당성 용역조사를 맡은 (주)한백종합기술공사는 26일 시청에서 달성 3차 산업단지 타당성 용역 조사 중간 보고회를 갖고, 산업단지 앞으로 개설될 낙동강변 도로와 낙동강 제방 면적 9만 9천여 평을 제외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제 공단조성 면적은 당초 93만 5천 평에서 83만 6천 평으로 축소되어야 한다는 것.
또 산업단지 조성예정지내 기존 공장의 존치여부와 대구시가 추진중인 자동차주행시험장 설치여부에 따라 기업의 활용부지 면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타당성 조사안에 따르면 대구시는 ▷단지내 공장을 없애고 새로 개발하는 방안 ▷기존 공장을 존치하는 방안 ▷자동차주행시험장을 설치하는 방안 ▷공장 존치 및 자동차 주행시험장 설치 방안 등 4가지 개발방안 가운데 한 방식을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 3차단지는 농경지 43만 9천 평, 임야 27만 7천 평, 취락 1만 3천 평, 공장 7만 5천800평, 도로 등 기타면적이 3만 1천500평으로 조사됐다.
70개 업체(등록 38개 업체)가 가동되고 있는 공장부지는 단지면적의 9%에 불과하지만 단지 중심부에 위치, 공단개발의 장애요소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이들 공장의 재개발이나 이전·존치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
또 234개 업체에 대한 무작위 입주의향 조사에서 27개 기업이 입주의사를 비쳐 지역 기업들의 용지부족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전자,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입주의향이 높았는데 지역특화산업, 기계·장비,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첨단업종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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