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잠정결정…각계 "지역경제 악재" 철회 요구
한국수자원공사가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분양가를 올해도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관계 기관들이 분양가 동결을 요구(본지 4월5일자 12면 보도) 하고 나섰으나 수자원공사는 분양가 인상을 결정했다.
2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평당 46만 원인 4단지 분양가를 오는 7월부터 50만 원으로 올리기로 잠정 결정했다는 것. 이와 함께 다음달 초쯤 분양가 인상과 관련한 설명회를 구미지역에서 가질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한 관계자는 "4단지 조성 원가가 평당 57만 원이어서 분양가를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고 밝혔다.
구미 옥계동·산동면 일대 205만 평에 조성 중인 4단지 중 올해 분양될 산업시설용지는 9만 2천 평이다.
산업시설용지는 2003년 평당 36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2004~2005년 43만 원, 지난해 46만 원으로 각각 인상해 분양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가 올해도 분양가를 인상하려 하자 구미사랑시민회의(회장 이용원)는 "분양가 인상은 구미공단에 악재로 작용한다." 는 내용의 분양가 인상 방침 철회 요구 성명서를 냈고,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이동수)는 분양가 동결 건의서를 수자원공사에 보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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