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일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장중 1,550선을 뚫어냈다.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확대, 장중 사상최고가인 1,553.52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다소 줄어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 대비 17.62포인트(1.15%) 오른 1,550.7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1,534.58)는 물론이고, 17일에 기록한 장중 최고가기록(1,538.89)마저 이날 깨뜨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기업실적 호전에 힘입어 사흘 연속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 우리 주식시장도 훈풍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증권, 운수창고, 철강·금속, 유통, 건설, 보험, 의약품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75% 오른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2.01%)와 LG필립스LCD(1.29%) 등 대형 정보기술(IT)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글로벌증시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오르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8포인트(1.04%) 오른 698.74를 기록, 1년여만에 700선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21일의 종가 710.49를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700선을 밑돌았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