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산업, 경산서 키운다

입력 2007-04-20 09:12:12

지역 R&D 기관·대학·지자체 조성 선포식

경산을 임베디드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기관과 경북도·경산시가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 경산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전자부품연구원(KETI), 경북테크노파크, 영남대는 최근 임베디드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23일 경북TP에서 '경산 임베드피아(Embedpia)' 조성 선포식과 유비쿼터스 임베디드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선포식과 센터 개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병국 경산시장, 김춘호 KETI원장, 정규석 DGIST원장, 우동기 영남대 총장 등 200여 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각 기관들은 임베디드 산업관련 기술개발과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지원, 정보교류를 강화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또 경북TP에 DGIST 분원을 두고 임베디드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DGIST는 지능형자동차, 조선, 로봇 등 임베디드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핵심 부품개발을 지원하며 KETI는 임베디드 시스템 응용기술, 차세대 자동차 전장, 무선 멀티미디어 기기,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의 기술개발에 주력한다.

6개 기관들은 대구권과 연계한 임베디드클러스터 구축, 산·학·연·관 협력체계 강화, 임베디드 기술과 연계한 특화분야 육성 등 경산임베드피아 조성계획도 마련했다.

박용완 영남대 교수는 "제2의 IT활황을 견인할 주역은 모바일을 활용한 임베디드 SW의 기술 확보 여부"라며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 경산권을 임베디드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임베디드(Embeded)란

임베디드는 '내장된'이라는 의미로 마이크로프로세서 혹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내장, 특정기능만을 수행하도록 제작된 컴퓨팅 장치. 임베디드 시스템은 산업, 가전, 사무, 군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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