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3박 4일 일정으로 1999년 4월 19일 방한했다. 영국 왕의 방한은 1883년 우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1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엘리자베스 여왕은 19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청와대를 방문해 공식 환영행사와 김대중 대통령과의 환담을 가졌다. 20일은 서울 미동초등학교를 방문, 태권도 시범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특히 방한 3일째인 21일 안동에 들러 하회마을과 청과시장, 봉정사 등을 방문했다. 하회마을에서는 풍산 류씨 문중의 충효당을 둘러 보고, 서애 류성룡의 13세손 탤런트 류시원의 본가인 담연재에서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하고, 인간문화재 조옥화 씨가 여왕의 73회 생일을 위해 마련한 생일상도 받았다. 2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다. 여왕의 본명은 Elizabeth Alexandra Mary. 1926년 런던에서 출생한 윈저왕가의 조지 6세의 장녀이다. 1947년 에든버러공 필립과 결혼, 큰아들 찰스 등 4명의 자녀가 있다.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의 급서로, 남자형제가 없었기 때문에 왕위를 계승했다. 1953년 6월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성대한 대관식이 거행되었는데, 연합왕국의 왕이자 자치령의 왕이며, 영연방의 수장으로서 대관한 최초의 왕이 됐다.
▶1775년 미국독립전쟁 발발 ▶1960년 4·19 혁명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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