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임직원들이 16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항 연일읍에 있는 장애인 공동체 '한사랑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직원 부인들이 조직한 주부봉사단도 함께 팔을 걷고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현대제철은 자체적으로 16·18일을 '장애인과 함께 움직이는 따뜻한 세상 만드는 날'로 정하고, 김윤기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관련 시설을 찾아가 장애우들과 우정을 나누기로 하고 이날 첫 행사를 가진 것.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 전무 등 임원과 부장급 고위 간부들이 앞장서 눈길을 모았다.
오전 일찍 한사랑의 집에 도착한 이들은 주변 청소 등 간단한 환경정비에 이어 장애우들과 함께 풍선 터트리기, 윷놀이 등 오락〈사진〉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18일 포항 흥해읍에 있는 '사랑의 동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했던 오춘환 이사는 "지역과 지역기업이 정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를 수시로 갖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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