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색다른 정취를 만나게 했다. 수도권 여행객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문경의 볼거리에 눈이 즐거웠고 조규민 문화해설사의 구수한 문경 사투리에 귀가 들떴다. 4식 모두 채소가 대부분이었지만 웰빙식에 만족해 했다. 또 여행객들은 첫날밤 오미자체험마을에서의 사물놀이에 매우 즐거워했지만 짧은 시간인 탓에 아쉬움도 토로했다. 다만 고모산성과 문경새재 등의 경우 다소 많이 걷는 것에 힘들어 했다.
▷성충모(57·경기 성남시 분당)=아주 재미있었다. 정말 테마가 있는 여행이었다. 특히 석탄박물관의 경우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었다. 어렵고 못살던 시절 연탄으로 화력에너지를 대신했던 당시 광부들의 고생이 눈에 선하다.
▷최영진(41·여·경남 양산시)=가격에 비해 내용이 알차고 볼 것도 많았다. 문경새재는 아침 일찍 다녀와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오미자체험마을의 경우 주민들과 함께한 사물놀이가 많은 여운을 줬다. 하지만 체험이 좀 더 다양하고 체계적이었으면 좋겠다. 단체여행의 특성상 자유로움이 좀 제한돼 아쉬웠다.
▷남정우(33·서울 성북구 정릉)=연개소문 마니아로, 세트장을 꼭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숙소도 꽤 만족스러웠고 지방자치단체가 주관이 돼서 그런지 여행사에서 여러 가지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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