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씨름문화 중흥회가 주최하고 의성·군위군 노인회 등이 후원한 '제1회 탑산 의성개나리 축제'가 14일 의성군 탑산 한국씨름터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는 정해진 무게만큼 모래를 자루에 담는 '무게 씨름대회'와 만보기를 이용해 정해진 걸음만큼 걷는지를 측정하는 '기억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같이 겨룰 수 있도록 마련된 무게·기억 씨름대회는 각 부문별로 상금과 함께 자전거 등 경품도 푸짐했다. 이 행사 명칭은 10여 년 전 탑산약수온천 주변에 심은 1만여 그루의 개나리에서 따 왔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