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선수들의 '라커룸 징크스'

입력 2007-04-14 07:58:29

대부분 선수들은 경기 전 소변을 본다. 오줌이 마려우면 더 긴장돼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또 선수들은 각자 마시는 음료수가 정해져 있는 등 나름대로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김현수 선수=경기 시작 전 커피 1잔을 꼭 마셔야 한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다. 하프타임 때는 바나나 한 개를 먹는다.

▶하대성 선수=경기전 긴장을 풀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다. 변병주 감독과 가장 가까운 자리가 편하다.

▶루이지뉴=유니폼으로 갈아 입기 전 유니폼을 얼굴에 파묻고 기도를 하고 성호를 그은 뒤 옷을 입는다. 셀미리 등 브라질 용병들은 대부분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근호 선수=경기 전 인터뷰는 절대 하지 않는다. 붉은 축구화를 즐겨 신고 이날 처음으로 사자 같은 파마머리를 선보였다.

▶이병근 선수=테이핑이 잘 되는 날이 있고 안 되는 날이 있다. 경기 전 테이핑이 잘 되면 경기가 잘 풀리고 테이핑이 잘 안 되면 경기가 안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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