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이야기

입력 2007-04-13 10:28:20

라일락 꽃이 활짝 피었다. 그 향긋함이 봄의 밀도를 높여간다. 라일락의 꽃말은 '젊은날의 추억'이다. 라일락은 향기 나는 꽃 중에서도 가장 달콤하고 은은하며 품위있는 향기를 지녔다. 보통 연한 자줏빛이지만 품종에 따라 흰색, 빨간색, 파란색 등이 있다. 봄이 무르익을 무렵, 연인의 손을 잡고 걷던 라일락 숲길은 그래서 아련한 추억인가?

김교영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