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인 우헌 김종국(사진)의 피리독주회 '산들, 그리고 바람'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오후 7시 30분 대구 범물동 용지네거리 '가락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날 거문고 김순녀와 함께 연주하는 취태평지곡 중 '상령산'과 이연정의 해금과 연주하는 '명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연주의 절정은 홍진표 작곡의 '숨비소리'가 될 전망. 숨비소리는 제주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물속에서 오래 참았던 긴 호흡을 물 밖으로 내뿜는 소리를 가리킨다.
이번 공연에서는 실제 제주도 해녀들의 숨비소리를 녹취, 그 소리를 배경으로 연주한다. 또 무대 뒷면 전체가 제주바다가 되고 산이 되고 들이 된다. 영상과 함께하는 작은 국악 극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셈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