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수출용 담배 인터넷 역수입 판매 논란

개그맨 신동엽의 부인 선혜윤 MBC PD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선 PD는 최근 출산한 딸의 모습과 신동엽의 아기 보는 사진 등을 미니홈피에 올려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우리 똘똘이, 짙은 쌍꺼풀에 오동통한 입술까지, 돈 벌었다."는 글을 함께 올렸는데 '득녀를 축하한다.'는 격려 속에 "딸이 너무(?) 아빠를 닮아 고민스럽겠다."는 네티즌의 농담도 줄을 이었다.

내년 설 항공권 예매가 시작돼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0일 오후 2시부터 내년 설 연휴 기간인 2008년 2월 5~11일 국내선 정기편 예약을 받았다. 대상은 양 항공사의 정기선 항공편 전 좌석으로 대한항공의 김포-대구 및 부산-양양 등 2개 노선은 운항 편수가 정해지지 않아 예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가 퇴출 공무원 10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무능한 공무원을 현장업무에 투입하기 위해 260여 명의 퇴출 후보 중 102명의 명단을 확정한 서울시는 주로 하위직 공무원이지만 국장급과 과장급도 일부 포함됐다고 밝혔다. 퇴출 공무원들은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치받아 서울 곳곳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하는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며, 6개월 후 재심사 과정을 거쳐 업무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디즈니랜드가 동성커플들의 놀이 시설 내 결혼식을 허용하며 호화 결혼패키지 상품을 판매, 화제다. 동성커플들도 놀이공원 내 대결혼식장에서 디즈니 캐릭터들의 영접을 받으며 '동화 같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된 것. 최근 미국에서는 동성 결혼의 합법화가 잇따르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소비성향이 높고 고급 제품을 선호해 새로운 VIP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통신업체들의 과도한 경쟁으로 공짜 휴대전화가 넘쳐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전자의 논위피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논위피폰은 출고가격이 33만 원으로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지만 화상통화와 MP3, 13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논위피폰은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하면 1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저렴한 가격에 휴대전화를 구입할 적기가 아니냐며 반기는 분위기다.

수출용 담배가 인터넷을 통해 역수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국내 담배 가격이 오르면서 세금이 비교적 싼 필리핀 등지에 수출된 담배가 시중의 절반 가격으로 인터넷을 통해 불법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소포로 위장해 국내로 반입되기 때문에 단속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교사나 일반인도 초·중·고교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교장공모제가 오는 9월부터 전국 63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실업계, 예체능계 고교의 교장 공모에는 교원이 아니더라도 해당 학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으면 일반인도 지원할 수 있다.

전남 고흥 소록도의 연도교 공사 현장에서 다리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6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인부 12명이 추락했으며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에 매몰된 인부 5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지대가 콘크리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건축 시행사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개그우먼 이성미가 캐나다에서 CEO로 변신해 화제다. 지난 2002년 세 자녀와 함께 유학길에 오른 이 씨는 최근 캐나다로 유학온 학생이나 이민자들에게 주택, 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일들을 도와주는 '랜딩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낯선 땅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이 씨의 경험을 살려 현지 교민 10명과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평소에 똑부러지기로 소문난 이 씨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네티즌이 많았다.

사람의 혈액을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의 자임퀘스트라는 한 생명공학회사 연구팀은 A·B·AB형을 O형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 효소를 발견했다. 사람마다 자신과는 다른 혈액형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항원을 제거하는 효소를 발견한 것. 임상실험을 거친 후 안정성이 입증되면 혈액형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수혈이 가능한 O형 혈액으로 바꿔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모현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