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 30분쯤 포항 청하면 유계리 앞 왕복 2차로에서 내연산 수목원 방향으로 몰던 이모(56·포항 흥해읍) 씨의 BMW 승용차가 도로 가에 설치된 옹벽을 들이받은 뒤 1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석 옆자리에 타고 있던 지모(53·포항 우현동) 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숨졌고, 운전자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왕복 2차로에서 방향을 바꾸기 위해 후진하던 중 차량 뒷부분의 상황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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