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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초속 5cm래." "뭐가?"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근데 마치 눈같지 않니?"(신카이 마코토 '초속 5cm' 중에서) 봄은 기억하기 전에 오고, 그리워하기 전에 떠난다. 흐드러지던 벚꽃이 부서지듯 제 몸을 털어내는 요즘이다. 봄꽃은 사람을 기다려주지도, 돌아봐주지도 않는다. 놓치지 말자. 이번 주말은 2007년 봄이 주는 마지막 기회.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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