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을 제외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경기가 보기 힘들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부상으로 2주 이상 결장할 전망이고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도 6일 유럽축구연맹(UEFA)컵대회 경기서 왼무릎 인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7일 오후8시45분 첼시(2위·22승6무3패)와의 원정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당초 단순한 무릎 타박상으로 알려졌으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7일 구단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박지성이 8일 포츠머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며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검진을 요청해 앞으로 2∼3주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8일 오전 1시15분 포츠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11일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15일 FA컵대회 왓포드와의 4강전 등 맨유의 '트레블(정규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동반 우승)' 달성을 위한 핵심 경기에 모두 결장할 전망이다.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레딩FC(8위·13승5무13패)의 설기현은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 글렌 리틀의 부상으로 7일 오후11시 리버풀(3위·17승6무8패)과의 홈 경기에는 결장하지만 10일 찰튼 어슬레틱과의 경기에는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설기현은 최근 2군 경기 등에서 예전의 경기력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들즈브러(12위·9승9무13패)의 이동국은 같은 시각 왓포드(20위·3승11무17패)와의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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