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이 1930년 중국에서 비행훈련 중 추락사했다. 1900년 서울에서 태어난 안창남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15세에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학비가 없어 다니던 학교를 중퇴했다. 그 무렵 미국인 비행사의 시범비행을 보고 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1918년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자동차학교에 들어갔다. 그 후 비행기제작소에서 비행기제조법을 배운 뒤 오쿠리 비행학교에서 조종술을 배웠다. 1921년 비행사 시험에 합격해 도쿄와 오사카를 오가는 우편비행기의 조종사가 되었다.
안창남의 고국 방문비행이 열린 1922년 12월 10일. 그는 1인승 단발쌍엽 金剛號(금강호)를 타고 서울 여의도 상공에서 한국인 최초로 역사적인 비행을 하자 5만여 인파가 대대적으로 환호하고 열광했다. 그의 비행은 일제시대 우리 민족에게 큰 희망과 자부심을 선사했다. 이 행사가 있은 뒤 서울에서는 '떴다 보아라 안창남 … ' 이라는 속요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후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이상재 등의 주선으로 상하이에서 타이위안 비행학교 교관으로 활동하다가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 제1회 올림픽 개막 ▶1927년 아동문학가 김요섭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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