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가 들려주는 주식 이야기]기업 인수합병

입력 2007-04-05 16:56:26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위한 일종의 경영전략으로 대상기업들이 합쳐 단일회사가 되는 합병(Merger)과 경영권 획득을 목적으로 주식을 취득하는 매수(Acqusition)를 합한 개념이다.

M&A는 기존 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신규사업 참여에 소요되는 기간과 투자비용을 절감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경영상의 노하우, 전문인력 및 기업의 대외신용도 제고 등 활용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크게 성행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전 까지는 제반 법규의 미비로 진정한 의미의 M&A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1994년 증권거래법 200조(주식의 대량소유제한 등)의 폐지를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이 조항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997년 이후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M&A가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M&A의 성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기업의 외적 성장을 위한 발전전략으로 특정기업이 다른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목적으로 소유지분을 확보하는 제반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M & A의 발전배경은 기존 기업의 내적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신규사업 참여에 소요되는 기간과 투자비용의 절감, 경영상의 노하우, 숙련된 전문인력 및 기업의 대외적 신용확보 등 경영전략적 측면에서 찾을 수 있다.

두번째로 M&A 는 문자그대로 인수, 합병 을 의미하는 용어로 둘 이상의 독립적인 기업이 하나로 통합되어 단일기업이 되는 합병을 의미하기도 하고, 어느 한 가업이 다른 기업의 자산 혹은 주식을 취득하거나 중요한 영업을 인수하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기업매수를 일컫기도 하는 개념이다. M&A의 주된 동기를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가. 마케팅 활동과 생산활동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수요처 및 원재료 공급처 확보를 위한 수직적 결합 나, 규모의 경제, 시장점유율 확대 등 외형확대를 목적으로 한 수평적 결함 다. 기술수준, 법규상의 제한요소 등과 관련하여 인수합병 후 예상되는 총체적 가치상승을 겨냥한 시너지 효과 기대 라, 절세를 위해 일시적 손실확대기업과의 합병 마, 기계장비 등 필요자산의 구입 혹은 임차와 관련하여 필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인수가 중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등을 꼽을 수 있다.

결국 M&A 는 특별한 작전을 제외하고는 대개 기업가치를 늘리는 효과가 있어 증권시장에서는 M&A 는 가장 큰 재료로 받아들여지고, 최근 철강주들으 상승 논리도 바로 이런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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