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31일 오후부터 주말과 일요일 내내 강한 황사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돼 시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대구 기상대는 31일 오후 비가 그치면서 강한 황사가 대구·경북 지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했다. 몽골과 네이멍구 지역에서 불어오는 이번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국에 상륙, 주말 내내 전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기상청은 "황사가 아직 남하하지 않아 정확한 농도 측정은 힘들지만 분명 지난 황사보다 짙은 농도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기상청은 황사에 대비한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기상청은 황사가 나타날 경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시 마스크를 쓰고 귀가 후 손발 씻기를 당부했다. 또 농가에서는 가축의 황사 접촉을 차단하고 산업 현장에서도 기계가 미세먼지에 상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황사는 주말 내내 이어지다 일요일 오후 늦게 사라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4월 1일 대구는 7~17℃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31일 오전 대구·경북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최고 30㎜ 이상 내려 낮시간에도 어둠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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