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세계적인 희귀 식물인 '털새동부'의 대량 번식에 성공했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는 30일 "종자 번식 방법으로 전년도에 채취한 종자를 2~5월에 파종, 15.7~54%가 발아했고 그해에 채취한 종자를 온실에서 8월에 파종한 결과 65.7%가 발아, 9~11월까지 단계적으로 꽃을 피워 7천여 포기를 대량 번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털새동부'는 '애기자운'으로도 불리는 콩과(荳科) 다년생 식물로 시베리아, 중국 일부 지역과 국내에서는 대구에서만 자생하는 멸종 위기 야생화다. 키가 10㎝ 미만으로 작고 봄에 다른 풀보다 먼저 싹 틔운 뒤, 4월부터 8월까지 향기가 진한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그러나 10월 이후에는 시들기 시작해 타 식물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털새동부꽃을 연중 감상할 수 있는 방법도 오는 7월 발표할 예정이며 관상용으로 개발, 지역특산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