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직근로자에게 지원하는 수강지원금의 규모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여가 시간을 활용해 자기 개발에 나서는 근로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이 제도를 이용하는 대구·경북 지역의 근로자는 지난 2월 말 현재 1만 3천843명, 지원금도 30억 2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천35명이 참여, 12억 3천800만 원이 지원된 데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
수강지원금 제도는 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나 만40세 이상의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경우 노동부가 승인한 직무교육이나 외국어과정을 수강하면 수강비를 지원하는 제도. 1인당 연간 100만 원, 5년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훈련기관에 지불한 수강비용의 80%(외국어 과정은 50%)가 지원된다.
대구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근로자 스스로 자율적인 능력개발에 나서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주40시간 근무제가 더욱 확대되면 수강지원제도를 이용하려는 근로자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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