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한의 행복한 자산관리]노후를 위한 금융상품1

입력 2007-03-29 17:09:10

사람은 태어나서, 30년간 성장, 학습하고, 30년간 경제활동을 하며, 30년간 노후생활을 보내는 소위 트리플 30시대이다. 이 세 종류의 기간 중 가장 위협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30년이상의 노후생활이다. 많은 매체에서 준비 없는 불행한 노후와 다양한 노후생활의 예를 보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연봉 5천만원 이상 소득자들만 개인연금가입률이 30%가 넘는 등 아직까지 노후에 대한 개인적인 준비가 취약하다.

노후에 대한 3층 보장구조는 사회보장제도의 대표격인 국민연금과 기업에서의 기업연금, 개인연금이다. 아직까지 노후에 대한 뚜렷한 준비가 없다면 한번쯤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성이 절실하다. 개인연금에 대한 상품에 대해서 대부분 비과세혜택이나 소득공제기능이 있는 것은 개인 노후에 대한 부족분을 개인이 준비하라는 장려가 아닐까 한다. 이러한 개인연금을 위한 금융상품은 장기적 납입기간의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노후생활이 길기 때문에 그만큼의 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것을 의미한다.

첫 번째 상품은 사망에 대한 보장성의 기능과 더불어 투자의 기능을 가지는 변액유니버셜상품이다. 다양한 펀드의 선택기능과 금융환경에 따른 펀드변경이 가능하며,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갈수록 펀드수수료가 일반 적립식펀드 대비 저렴한 장점이 있다. 10년 경과시점에는 투자수익에 대해 100% 비과세 상품이다.

두 번째 상품은 바로 연금보험이다. 변액유니버셜 상품도 마찬가지지만, 다양한 연금종류가 있어 자신의 노후에 맞는 생활을 할 수가 있다. 일정 지급기간을 확정금액을 지급하는 확정지급연금과 사망시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하는 종신연금, 생존시 연금을 수령하다 사망시 상속하는 상속형 연금 등이 있다. 특히, 체증형 연금의 경우 오래 살면 살수록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므로 연금의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연금상품 중 최저보증 4%에 현 적용이율이 5%대 이상인 상품의 경우 상당히 매력적이다. 경제성장률이 높은 중국의 경우에도 정기예금이자는 2.5%에 불과하므로, 일본과 같은 제로금리시대가 오더라도 최저 4%를 보증해주는 상품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또한, 저축성상품임에도 중도인출이 가능하여 유동성이 부여된 상품도 눈여겨볼만하다. 긴급자금 발생시 장기상품의 해약으로 오는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경한. 에셋마스터프론티어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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