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9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박모(2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9일 오전 7시쯤 혈중 알코올 농도 0.149%의 만취 상태로 신호를 위반한 채 교동 네거리에서 공평 네거리 방향으로 운행하다 종각 네거리에서 중앙 네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던 아반떼 승용차 등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뒤 달아나던 박 씨는 중앙 네거리에서 종각 네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던 택시를 또다시 치고 달아나다 중구 대봉동 대봉우체국 앞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은 박 씨가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 사고로 다친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 조모(25) 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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