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의 승리 축하" 정치권 초당 지원 약속

입력 2007-03-29 10:19:14

특별법 5월중 발의…인프라 구축 예산 확보

정치권은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우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 지원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지원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로 이름이 바뀐다. 박종근 위원장을 비롯해 15명의 위원들은 17대 국회 말까지 특위에서 계속 활동할 전망이다.

특위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 특별법'(가칭)을 5월 중 발의할 방침이다. 정부가 특별법 제정에 찬성하는 데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당, 무소속 의원들이 특위에 모두 포함돼 있어 법 제정이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특별법에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 등을 비롯해 각종 지원방안이 포함된다. 특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곽성문 의원은 "대회준비 조직위원회가 만들어지는 대로 최대한 빨리 특별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당에서도 대구유치를 축하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8일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정말 오랜만에 들려온 쾌거이고 국민과 함께 한나라당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남은 기간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재희 정책위의장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끔 한나라당은 국회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대구·경북민들이 똘똘 뭉쳐 대회를 유치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부 당국과 열린우리당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중심당 이규진 대변인 역시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쾌거"라며 "남은 과제는 개최준비에 만전을 기해 성공한 대회로 이끄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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