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한 김관용 경북지사는 미 현지에서 투자유치는 물론 시장개척, 경북도 관광홍보 등의 활동으로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지난 22일 김 지사는 LCD·PDP와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K사(LA소재)를 방문해 구미4단지 유치활동을 폈다. 이에 K사 대표는 경북도지사의 열성과 기업인에 대한 확고한 지원의사에 감명받아 3천만 달러 상당의 경북 투자를 약속했다. 따라서 경북도와 K사는 투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오는 4, 5월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LA한인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한국우수상품 특산품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포항 보성무역 등 엑스포에 참가한 도내 15개 기업체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어 김 지사는 LA코리아센터로 자리를 옮겨 100여 명의 현지 여행·관광업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열린 관광홍보설명회에서 경북의 전통문화와 다양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올해를 경북관광의 해로 지정해 보증하는 만큼 많은 미국인들을 경북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23일에도 강행군이 이어져 LA 옥스퍼드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해외자문관 미주지역 분과위원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이날 모인 20여 명의 해외자문관에게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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