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독교총연합회, 내달8일 월드컵경기장서 부활절 예배

입력 2007-03-26 07:08:21

대구기독교총연합회(회장 박희종 목사)가 주최하는 '2007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가 '대구여 일어나라'라는 주제 아래 4월 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7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서 대구부활절연합찬양팀 찬양은 오후 2시, 예배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올 부활절연합예배는 대구 교계 원로 목회자들이나 유명 인사들이 아닌 대구 복음화를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젊은 목회자들이 중심이 돼 개최된다. 19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아 대구교계가 하나되어 지역 복음화에 힘을 쏟고, 오는 27일 대구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도시로 결정될 경우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서울의 유명 목사를 초빙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대구 반야월교회 이승희 담임 목사가 설교를 맡고 대구지역 전 교회 성가대원이 참여하는 1만여 성가대가 조직되었으며, 헌금 전액을 시각장애인 100명의 무료개안수술 비용으로 사용하는 것 등이 올 부활절연합예배의 달라진 점이다.

성가대 찬양 제목은 '사도신경'이며 정희치 경북대 교수가 지휘를 맡고 이영기 계명대 교수가 기획을 맡았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임재수 목사는 "대구지역 교단·노회·지방회 등에서 설명회를 가진 결과 대부분 협력하려는 뜻을 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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