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내년까지 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모시는 임고서원의 성역화 사업을 벌인다.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은 사업부지 3만 3천㎡에 충효관과 전시관, 생활체험관 등 체험교육 및 전시공간과 전통정원조경, 연못, 조옹대 등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서원 앞 개울을 전통 석축으로 복원해 충절의 상징인 선죽교를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영천시는 올해 사업비 39억여 원을 확보, 사업지 내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을 6월까지 완료하고, 하반기 본격 공사를 벌인다.
손이목 시장은 "임고서원 성역화 사업은 대구 근교권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또한 청소년들이 생활 체험관에 머물면서 정몽주 선생의 충효 정신을 배우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고서원은 명종 8년(1553) 향내 유림들이 창건한 사액서원(왕으로부터 서원 현판과 노비, 서적 등을 받은 서원)으로 포은 정몽주 선생 영정(보물 제1110호)과 임고서원 소장전적(보물 제1109호) 등 다수의 국가 및 지방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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