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바사의 꿈★은 이루어진다…유치위 내일 장도에

입력 2007-03-22 10:53:13

국회특위·정부대표단도 현지서 합류

"대구 시민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겠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 대구의 유치위원회 대표단 본진이 23일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회가 개최지를 결정하는 '결전의 땅' 케냐 몸바사로 향한다.

대표단 본진은 김범일 대구시장과 장경훈 대구시의회 의장, 송세달 시 의원, 신필렬 대한육상연맹 회장, 강근택 유치위원, 홍승활 유치부장, 육상 꿈나무 강다슬(덕계중), 김성호(전남체고) 등이다.

김 시장은 출국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구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기술센터 기공식에 참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후원사 문제를 협의한다.

또 24일에는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과 이화언 대구은행장,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등이 현지로 출발하고 25일에는 국회 세계육상유치지원 특위의 박종근, 주호영, 박찬석 의원이 가세한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도 25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종하 유치위원장과 김중재 유치위 사무총장, 박상하 상임고문 등 대표단 1진은 22일 현지에 도착, IAAF 회의장인 화이트샌즈 호텔에 유치위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집행이사회 때 보고할 최종 프레젠테이션(PT) 내용을 점검하며 숨을 고르고 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 개최지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8시)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지 결정 투표에는 라민 디악 IAAF 회장 등 집행이사 28명이 참가하고 절대다수결 원칙(1차 투표에서 15표 이상 획득)이 적용된다. 2011년 대회는 대구와 브리즈번(호주), 모스크바(러시아)가 경쟁하고 2013년 대회에는 탈락한 2개 도시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다시 경쟁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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