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 잘 도와야죠"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곧 내 회사, 우리 회사죠. 남편과 함께 뛰면 아무래도 좀 낫지 않을까요."
현대제철 포항공장 임직원들의 부인 26명은 19일 송도 코모도 호텔에서 현대제철 주부봉사단을 창단, 부창부수(夫唱婦隨) 봉사를 다짐했다.
이날 출범한 주부봉사단은, 모두 22개팀 370명의 봉사단을 운영중인 회사측이 '봉사활동도 가족과 함께하면 어떨까.'라며 내놓은 제안을 일부 사원 부인들이 '굿 아이디어'라며 선뜻 동의하면서 만들어 진 것. 주부 봉사단원들은 앞으로 매월 1차례 정기봉사 활동과 연 2차례 이상의 특별봉사를 실천하겠다며 자체 활동계획서까지 만들어 제시하는 등 의욕을 불태웠다.
창단 멤버가 된 김정희(50·이원혁 주임 부인) 씨는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을 것 같아 자원했다."면서 "남편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처럼 직원부인들이 흔쾌히 나서준데 대해 김윤기 전무는 "노사불이(勞使不二)에 부부 일심동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면서 "회사와 지역 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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