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 사이/김준기 지음/메가트렌드 펴냄
남편과 아내, 이 둘의 사이는 가장 막역하면서도 가장 끔찍할 수 있는, 극단적 가능성이 늘 존재하기에 긴장감이 흐른다. 하지만 관계를 위해 함께 공부해본 부부는 몇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남편과 아내 사이를 분석하고 부부간의 갈등 상황을 단계별로 지적하며 각각이 상황에 맞는 처방을 내린다.
'부부갈등이 된 고부갈등', '가계부 들춰보는 통큰 남자', '16년 전의 상처'와 같은 예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해결책을 쉽게 찾지 못했던 사례들이다. 정서의 차이, 깔끔한 정도의 차이, 성적인 욕구의 차이 등과 같이 생활에서 부딪히는 부부간의 여러 차이점 뿐만 아니라 부부 갈등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감정을 다루는 태도와 철학, 상처 등을 들여다보라고 권한다. 뇌파 연구를 바탕으로 부부 싸움에서 활발해지는 뇌 영역의 활동을 살펴보면서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하라'거나 '반신욕이나 마사지를 하라'는 등 각 영역 활동에도 도움이 될만한 구체적인 처방을 제시한다. 부부가 심각한 갈등 상황에까지 치닫지 않도록 싸움을 현명하게 하는 방법과 싸움 후에도 긍정적인 감정을 확보하고 행복한 부부가 되는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다년간 상담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사례들이 첨부돼 있어 이해를 돕는다. 320쪽, 1만1천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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