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세계에 매혹된 사진가 다이앤 아버스/ 퍼트리샤 보스워스 지음·김현경 옮김/ ;세미콜론 펴냄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재능 있는 미모의 여성, 어린 나이에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감행한 열정적 결혼과 파경, 화려한 패션 사진가에서 어둡고 금기시되던 낯선 대상을 소재로 한 '기형인들의 사진가'로의 급변, 지극히 여리고 수줍고 다정한 동시에 관능적이고 대담한 면모,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우울증,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살.
1971년 48세의 나이로 자살할 때까지 겨우 3차례의 합동전만으로도 미국 사진계의 신화가 된 아버스의 오싹하고 매혹적인 사진 뒤에 숨은 세계를 따스한 시선으로 점검한다. 200여 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다이앤 아버스라는 인물과 삶을 더 흡인력 있고 감동적으로 재구성했다. 464쪽. 2만5천 원.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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