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고교를 졸업해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다니는 대학생 2명이 올해 '대통령 과학장학생'에 나란히 선발됐다.
오성고는 지난 2월 이 학교를 졸업해 함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한 김호용, 남우진 군이 2007년 대통령 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됐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한 서류 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평가한 이번 선발에서 김 군은 95.3점, 남 군은 93.6점을 획득했다.
두 학생 모두 수능과 내신 성적이 뛰어나 서울대 의예과에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이었지만 과학자의 길을 걷기 위해 물리천문학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매년 1천만 원씩 4년 동안 장학금을 받게 된다.
송인환 오성고 교장은 "많은 우수 학생들이 의대 진학을 원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려 이공계열을 선택한 학생들이어서 장래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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