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이 1947년 미국 상하양원합동특별회의에서 '그리스·터기 원조 법안' 승인을 위한 '트루먼 독트린'을 선언했다. 그 요지는 공산주의 세력의 확대를 저지하기 위하여 자유와 독립의 유지에 노력하며, 소수자의 정부 지배를 거부하는 의사를 가진 여러 나라에 대하여 군사적·경제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이 원칙에 입각하여 당시 공산세력으로 인하여 직접적인 위협에 처한 그리스와 터키의 반공 정부에 대한 원조로 시동을 건 트루먼 독트린은 그 뒤 미국 외교 정책의 기조가 되면서 유럽부흥계획과 북대서양조약기구로 구체화되었다.
2차대전 중 한때 협력했던 미국과 소련의 우호관계를 파기하고 반소 반공 입장의 냉전정책을 보다 확고히 한 트루먼 독트린이 발표되자 미국 국민들은 열렬히 환영했다. 트루먼 독트린은 서유럽 재건을 돕기 위한 '마셜플랜'으로 발표되고 소련은 이러한 미국의 대외 원조 계획에 대한 대항 조치로서 동구 여러 나라와의 상호 원조 체제를 강화하는 '몰로토프플랜'을 발표해 냉전시대를 맞이했다.
▲1885년 우리나라 최초 병원 광혜원, 제중원으로 개칭 ▲1993년 북한, 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
정보관리부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