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대학 출신 주부시인들의 동인지 '싸리울'(회장 문금자 시인) 제2집이 출간됐다.
싸리울은 '현대시' '심상' '문학과 창작'등 국내 문예잡지로 등단한 주부시인들로 이루어진 동인. 지난 해 제1집을 이어 이번에 제2집을 출간하게 됐다. 고영애, 김경윤, 김숙자, 김은숙, 노현수, 문금자, 박소연, 박숙희, 유가형, 조혜자, 한선향 씨 등 11인의 신작시는 '석류 예찬' '놋숟가락' '식은밥 두 덩이' '생리주기처럼 찾아오는 봄' '이장(移葬)' '어머니' '중년의 오후' '목욕' '행복' '노을 의자에 앉다' '매캐한 비명' '어느 일요일' 등의 제목에서 보듯 주부 시각으로 본 따뜻하고 진정한 우리의 주변사들을 그리고 있다.
문금자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인지를 출간할 예정이며, 주부 시인들의 강점인 생활 속에 녹아있는 시심을 끌어올리는 좋은 문집의 전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129쪽.
김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