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8 독립만세 운동을 아시나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신명학원이 일제 강점기때 대구에서 벌어졌던 '3·8 독립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행진 등 뜻깊은 개교 행사를 열었다. 대구 3·8 독립만세 운동은 3·1운동에 호응해 1919년 3월 8일 당시 신명여학교, 계성고, 대구고보(현 경북고) 학생과 제일·남산·서문 교회 교인, 일반 주민 등 1천여 명이 벌인 만세 시위. 신명학원의 신명고·성명여중 학생, 교사, 동문 등 2천여 명은 8일 배이순 신명 총동창회장, 윤순영 중구청장 등 내빈들을 초청한 가운데 신명고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흰색 저고리, 검정 치마를 차려 입은 학생 대표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3·8 독립만세운동 영상물 상영, 교내 3·1운동 기념탑 헌화, SM 소망풍선 100개 띄우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했다.
이어 3·8 독립만세운동 당시 참가자들이 집결했던 서문 큰장터(현 중구 섬유회관 맞은편)에서부터 동산병원 남문까지 태극기 행진을 벌였다.
박창우 신명고 교장은 "지난 100년간 나라 사랑의 정신으로 지역사회를 이끌어 온 신명학원이 또 한 세기의 도약을 위해 의미있는 개교 기념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명학원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이달 중으로 150여평 규모의 학생종합문화센터(도서관)를 준공하고, 오는 7월에는 교사·학생등 100명이 백두산 일대 고구려 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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