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무분규…지역경제 '1등 효자'
"경북 영주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입니다. 외국 투자가들이 적지를 찾는다면 꼭 소개하겠습니다."
짐매키(50)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공장 공장장은 "회사가 첫 투자를 준비할 때 경북도와 영주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벨리스 코리아의 출발은 1993년. 당시 대한전선(주)이 영주시 휴천동 적서 농공단지내 부지 약 9만여평에 조성한 삼양금속이 시초. 1999년 세계적인 알루미늄 제조회사인 캐나다의 알칸사가 합작을 해 알칸대한(주)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이듬해 알칸사가 한화 5천억 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완전 인수했고 2005년 노벨리스 코리아(주)가 됐다.
자동차 운송, 음료수 밒 식품 캔, 건설, 산업제품, 호일, 인쇄판용 알루미늄 압연제품을 생산하며 음료수 캔을 재활용 하는 동양 최대 알루미늄 압연제품 생산 기업인 노벨리스 코리아(주)는 1일 600t의 알미늄 압연제품을 생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2004년 홍콩 싱가포르 도쿄 베이징 등 해외지사를 통해 6억1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제41회 무역의 날 6억 불 수출탑과 동탑산업훈장(존스 모리슨 대표이사), 2006년에는 9억 2천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제43회 무역의 날 9억불 수출탑과 금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첫 투자 당시 압연제품 18만9천t을 생산, 9천억 원이던 매출이 해외 시장 개척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2006년 생산량은 2.3배 매출액은 70% 가량 늘어났다.
협력업체 직원 123명을 포함 689명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 최대기업인 이 회사는 7여년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다.
사업장에 안전 인증 프로그램, 철저한 교육과 점검, 직원 개개인 안전의식 강화로 업계 최고 수준인 3년간(250만 시간) 무재해를 달성, 지난 해 산업안전관리공단 무재해 2배수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매년 고속성장을 거듭하자 캐나다 본사는 지난 해 4월 300억원을 신규 투자, 현재 생산설비를 확충 중에 있다.
권정범(47) 총무과장은 "신규 투자가 마무리 되면 생산량이 15% 이상 증가해 연간 2천억 원의 매출신장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케나다 본사에서 신규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엔 편안하게 기업을 할 수 있는 지역적 환경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원자재 100% 수입, 수출 60%를 차지하는 기업 특성상 물류비 과다.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어느 정도 숨통은 트였지만 중국과 경쟁력을 갖추려면 아직도 멀었다.
짐매키 공장장은 "영주시가 추진중인 철도 인입선 공사 조기 완공과 공장이 위치한 농공단지를 공업단지화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